PGA투어 9승 노리는 최경주, 지미 워커·잭 존슨과 한 조

PGA투어 9승 노리는 최경주, 지미 워커·잭 존슨과 한 조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1-14 14:09
수정 2016-0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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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9승째를 노리는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3연패를 겨냥한 지미 워커와 소니오픈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우승 멤버였던 잭 존슨(이상 미국)도 한 조에 묶였다.

PGA 투어가 발표한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5일 오전 7시 16분 둘과 함께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상금 순위에서 161위에 밀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한 채 지난해 8월말 일찌감치 2014~15시즌을 접은 최경주는 프레던츠컵 부단장을 수행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최경주는 “올해 목표는 한 차례 이상 우승”이라면서 “12년 동안 개근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빼먹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이 대회가 바로 타깃”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으로 인터내셔널팀을 지휘하면서 최경주는 상대인 미국팀의 워커, 존슨을 각 라운드 대진 때마다 저울질 하기도 했다. 워커는 당시 처음 나선 프레지던츠컵에서 1승3무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리키 파울러와 함께 포섬 경기에서 승점을 보태기도 했다.

존슨은 지난해 7월 브리티시오프(디 오픈) 연장전에서 역시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상대였던 마크 레시먼(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을 따돌리고 통산 12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베테랑이다. 특히 쇼트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여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이번 코스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맏형 최경주 ‘코리언 브라더스’ 가운데 이동환(28·CJ오쇼핑)이 오전 2시 16분 재미교포 존 허 등과 함께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리고 30분 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베테랑 파드리그 해링턴(스코틀랜드), 카밀로 비예가스와 역시 1번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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