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2세 좌완 고효준 영입…“입단 테스트서 구속 147㎞ 찍어”

두산, 42세 좌완 고효준 영입…“입단 테스트서 구속 147㎞ 찍어”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04-17 15:49
수정 2025-04-17 15: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2세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이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프로야구 두산 구단은 17일 “고효준과 연봉 8000만원, 옵션 2000만원을 합쳐 총액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투수 고효준.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투수 고효준. 두산 베어스 제공


고효준은 지난해 10월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뒤 무적 상태로 개인 훈련에 전념하며 재기를 준비해왔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거쳤고 두산 구단의 결정으로 선수 생활을 연장했다.

두산 관계자는 “왼손 불펜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고효준이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시속 147㎞의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직 무브먼트 등 투구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발견해 영입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효준은 우선 육성 선수 신분으로 팀에 합류해 다음달 정식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두산은 “4월엔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구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효준은 SK 와이번스(현 SSG)와 KIA 타이거즈, 롯데, LG 트윈스, SSG를 거쳤다. 통산 601경기에 출전해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의 성적을 거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