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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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4회 텍사스 조나 하임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 2루로 강하게 뿌려 타자 주자를 잡아내고 있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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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4회 텍사스 조나 하임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 2루로 강하게 뿌려 타자 주자를 잡아내고 있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327에서 0.324(108타수 35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안타는 0-2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1사 1루에서 오른손 선발 잭 라이터의 2구째 높은 시속 151.8㎞ 싱킹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점수를 뽑았다.
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3회 1사 1루에서 라이터의 바깥쪽 싱킹패스트볼을 쳤다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5회 1사에선 바뀐 투수인 좌완 제이컵 라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2-2로 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에는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대신 이정후는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4회 초 2사에서 상대 팀 조나 하임의 좌중간 안타를 빠르게 뛰어가 잡은 뒤 공을 2루로 강하게 뿌렸고, 2루까지 내달리던 하임을 잡아내며 2루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지워냈다.
MLB 사무국이 이 정후의 수비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 계정에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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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끝내기 득점 직후 이정후(가운데)를 끌어 안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라모스(왼쪽)에게 팀 동료 크리스천 코스가 음료수를 통째 퍼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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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끝내기 득점 직후 이정후(가운데)를 끌어 안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라모스(왼쪽)에게 팀 동료 크리스천 코스가 음료수를 통째 퍼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9회까지 2-2로 이어진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끝냈다. 선두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3루 방면 깊숙한 내야 땅볼을 쳤고, 이를 상대 팀 투수 루크 잭슨이 어렵게 잡은 뒤 1루로 악송구했다.
라모스는 공이 뒤로 빠진 사이 2루를 지나 3루로 내달렸고, 텍사스 1루수 제이크 버거가 다시 3루 악송구하면서 공이 뒤로 빠졌다.
이에 라모스는 홈까지 파고들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끝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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