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전의 ‘용’ LG를 구하다

[프로야구] 역전의 ‘용’ LG를 구하다

입력 2013-06-07 00:00
수정 2013-06-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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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두산전 천금 결승포… 팀, 44일만에 4위로

김용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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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넥센이 무서운 뒷심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용의(LG)는 통렬한 결승포로 팀을 44일 만에 4위에 올려놓았다.

‘빅2’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6일 프로야구 목동 경기에서 넥센은 7회 대거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삼성에 15-7로 재역전승했다. 선두 넥센은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우승을 다툴 삼성과의 전적에서도 6승1무2패로 크게 앞섰다.

7회 초 최형우에게 2점포를 얻어맞아 5-7로 역전당한 7회 말 넥센의 공격. 무사 2, 3루 기회에서 서건창의 땅볼과 장기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곧바로 심창민을 올렸으나 오히려 화근이었다. 심창민은 네 타자에게 3사사구와 안타를 내주는 난조로 3점을 헌납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8회 박병호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회에만 5볼넷 등 6사사구를 허용하며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의 수모를 당했다. 최근 부진했던 삼성 이승엽은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잠실에서 김용의의 결승포로 두산을 5-4로 제치고 2연승했다. 6위였던 LG는 지난 4월 23일 이후 44일 만에 4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용의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상대 임태훈의 3구째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마무리 봉중근은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14세이브째를 챙겼다.

롯데는 사직에서 옥스프링의 역투와 장단 15안타를 묶어 KIA를 13-3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옥스프링은 6이닝을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연패 뒤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배영수(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하지만 역시 7승째를 노리던 KIA 선발 소사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6실점(3실책)으로 일찍 무너졌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찰리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7-4로 꺾었다. 8위 NC는 2연승하며 7위 SK에 2.5경기 차로 추격, 시즌 첫 7위를 넘보게 됐다. 찰리는 7이닝을 8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연패 뒤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았으나 홈런 등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 5패째(4승)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6-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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