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기태 감독, 역대 네 번째 시즌 최단 경기 사퇴

<프로야구> 김기태 감독, 역대 네 번째 시즌 최단 경기 사퇴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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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수석, LG 9번째·역대 38번째 감독 대행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45) 감독이 올 시즌 18경기 만에 자진 사퇴했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시즌 돌입 후 네 번째 최단기간 자진사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4월 26일 당시 삼미 슈퍼스타즈의 박현식 감독은 13경기에서 3승 10패를 기록하고 나서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이틀 뒤인 4월 28일에는 김동엽 해태 타이거즈 감독도 5승 8패의 기록을 남기고 중도 퇴진했다.

백인천 감독은 MBC 청룡을 이끌던 1983년에 16경기에서 7승 9패에 그친 후 지휘봉을 내려놨다.

2012년 LG 사령탑에 올라 첫해 57승 4무 72패로 7위에 그친 김기태 감독은 지난해 74승 54패를 기록,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2002년 이후 11년 만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3일까지 최근 10경기서 1승 9패에 그치는 등 4승 1무 12패로 부진했고, 김기태 감독은 시즌 18번째 경기인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더그아웃을 비웠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구단에 자진사퇴 의사를 전했고, 구단은 경기 후 이 사실을 알렸다.

조계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이끌 계획이다.

조 수석코치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38번째 감독대행(감독 개인 사정으로 일주일 이내로 자리를 비운 사례는 제외)이 됐다.

MBC 시절을 포함해 LG에서는 9번째 감독대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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