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몸값한 앨버스… 국내무대 첫 완봉승

[프로야구] 몸값한 앨버스… 국내무대 첫 완봉승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0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앨버스 연합뉴스
앨버스
연합뉴스
외국인 투수 공인 최고 연봉의 주인공 앨버스(한화)가 모처럼 몸값을 했다.

앨버스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9-0 완봉승을 이끌었다. 5이닝 강우콜드 완봉승 임준혁(KIA)과 찰리(NC), 리오단(LG)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앨버스는 한화가 80만달러(약 8억원, 계약금 1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에 영입한 선수. 형식적으로 유지되던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30만달러)이 지난 1월 폐지된 이후 계약해 실제 연봉이 공개됐다. 원 소속구단인 미네소타에 지불한 이적료까지 감안하면 몸값은 100만 달러(약 10억원) 이상이다. 하지만 앨버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월에 2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48로 좋지 않았고, 5~6월에는 7연패를 당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서서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더니 마침내 김응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화 타자들은 1회부터 넉 점을 얻으며 앨버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피에가 시즌 15호 투런홈런, 8회에는 김태완이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반면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KIA는 꼴찌 한화에 발목을 잡혀 공동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위 LG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임준섭이 5와 3분의1이닝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박기남(2안타)과 필(1안타) 외에는 모두 침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8-2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