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또… ‘진’ 감독

[프로야구] 또… ‘진’ 감독

입력 2014-08-27 00:00
수정 2014-08-2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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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7연패에 고개 숙인 김시진… 삼성에 지며 4위와 3경기 차 추락

2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꾸는 롯데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0-7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최다인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KIA에 공동 6위를 허용했고,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 LG와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8위 SK와의 승차도 반 경기 차로 줄어 순위가 더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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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김시진 감독이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7회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김시진 감독이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7회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 강민호의 재치 있는 플레이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간 강민호는 신본기의 우익수 플라이 때 적극적인 주루로 홈을 밟았다. 우익수 송구가 정확해 아웃타이밍이었지만, 절묘하게 몸을 뒤틀어 포수의 태그를 피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김민하와 황재균, 정훈의 연속 3루타로 두 점을 더 올렸다. 5회에는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5-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선발 유먼이 6회 김상수와 김현곤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이명우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채태인과 최형우, 이승엽에게 안타를 내줘 역전을 당했고, 구원 나온 김성배마저 박한이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8회에는 김사율이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한편 선발 장원삼을 구원해 5회부터 등판한 삼성 김현우는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0년 입단해 무려 5년 만에 얻은 달콤한 열매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발 타투스코의 7이닝 1실점(1자책) 역투를 앞세워 NC에 3-2 승리를 거뒀다. SK에 2경기 차로 접근한 한화는 탈꼴찌의 꿈을 한층 부풀렸고, NC는 팀 창단 최다인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3이닝 3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또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달 13일 넥센전에서 시즌 9승을 따낸 후 40일 넘게 승수를 쌓지 못하는 아홉수 징크스를 이어 갔다.

잠실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LG, KIA-넥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8-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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