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귀국…한국에서 훈련하며 빅리그 재도전

윤석민 귀국…한국에서 훈련하며 빅리그 재도전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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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한 시즌을 보낸 오른손 투수 윤석민(28)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석민은 조용히 입국장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겨울 계약 문제로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았던 윤석민은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내년 빅리그 입성을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575만 달러(약 61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1천325만 달러(140억 5천만원)에 계약한 윤석민은 미국 진출 첫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트리플A에서만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시즌을 마쳤다.

윤석민은 계약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진입했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는 현역 로스터(25인)에는 끝내 포함되지 못했고, 볼티모어는 윤석민을 엔트리 확장을 앞둔 8월 말 40인 로스터에서마저 제외되며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했다.

당시 볼티모어는 “윤석민에 대한 권리를 마이너리그 노포크로 이관한다”고 표현했다.

윤석민의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방출 대기는 선수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판이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윤석민의 경우 ‘올해 메이저리그 입성은 불가능하다’라는 통보다. 방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볼티모어와 윤석민이 서로 “내년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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