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3-5로 뒤진 8회말 삼성의 막강 불펜진을 상대로 대거 6점을 뽑아 9-5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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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9대5 역전승 거둔 엘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대5로 역전승을 거둔 LG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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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9대5 역전승 거둔 엘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대5로 역전승을 거둔 LG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4로 맞선 9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고, 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0-0이던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추가한 LG가 또 한 번 드라마를 썼다.
경기 뒤 만난 양 감독은 “이번 3연승은 큰 의미가 있다”며 “후반기 시작부터 LG의 뒷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생각은 했는데 최근에는 나도 놀랄 정도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무척 고무적”이라고 흐뭇해했다.
이날 LG는 5회초까지 0-4로 뒤졌고, 3-4로 추격하고도 7회초 추가실점하며 3-5로 밀렸다. 분위기는 삼성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더구나 삼성은 9개 구단 중 최강의 불펜진을 갖춘 팀이다.
양 감독은 “5점째를 내줄 때는 나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삼성 마무리) 임창용이 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많은 공을 던져 오늘은 등판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고, 안지만도 긴 이닝을 소화하면 우리 타자들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설명하며 “8회말 오지환과 정성훈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LG는 6·7회를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안지만이 8회에도 올라오자 오지환·정성훈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바뀐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박용택·이병규(등번호 7)·이진영·최승준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무서운 뒷심으로 3연승을 거둔 LG는 4강 진출 확정에 매직넘버 4를 남겨놨다. 5위 SK 와이번스가 1.5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LG의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6월 11일 최하위까지 처지고, 전반기를 7위로 마치는 등 부진을 겪은 후 ‘조심성’까지 갖춘 터라 지금 LG의 상승세가 더 무섭다.
양 감독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씩 웃으며 “끝까지 해봐야죠”라고 답했다.
LG 주장 이진영은 “지금 우리 선수들은 ‘뒤지고 있어도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지만 ‘4위를 확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방심하면 또 밀린다.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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