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수비 중 인터뷰하다 공 날아오자 “이건 못 잡아요!”

무키 베츠, 수비 중 인터뷰하다 공 날아오자 “이건 못 잡아요!”

입력 2018-03-28 09:58
수정 2018-03-28 09: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계진 폭소…미국 매체들도 ‘이런 재미난 인터뷰 더 보고 싶다’

2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시범경기에서는 이색적인 방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키 베츠 [EPA=연합뉴스]
무키 베츠 [EPA=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보스턴이 자랑하는 강타자인 무키 베츠(26)가 우익수 수비를 보던 3회 초 그를 무선으로 연결했다.

정규시즌이 아닌 시범경기고, 베츠가 시범경기에서 굳이 실력을 입증할 필요가 없는 확실한 주전이기에 가능한 인터뷰였다.

0-0으로 맞선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타석에 들어섰다.

브라이언트가 방망이를 크게 휘두른 직후 여유롭게 인터뷰하던 베츠가 처음 내뱉은 말은 “이런”(uh oh)이었다.

브라이언트의 타구는 오른쪽 외야 깊숙한 곳을 향했다.

빨랫줄처럼 날아오는 공을 쫓아가면서 베츠가 한 말에 중계진은 폭소를 터뜨렸다.

“저 이건 못 잡아요!”(“I ain‘t getting this one, boys!”)

뜻밖의 긴급한 상황에서 마치 친구들한테 얘기하는 듯한 편한 말투의 이 인터뷰 대사는 각종 미국 웹사이트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브라이언트는 3루에 안착했다.

수비를 마친 베츠는 중계진이 자신의 말을 똑같이 따라 하면서 크게 웃자 민망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재미난 인터뷰를 더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