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국, 7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골프존오픈서 2위에 4타차 승리

박성국, 7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골프존오픈서 2위에 4타차 승리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9-21 17:16
수정 2025-09-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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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KPGA 제공
박성국.KPGA 제공


지난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우승이 없던 박성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7년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박성국은 2위 이동환을 4타 차(12언더파 272타)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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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KPGA 제공
박성국.KPGA 제공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대상 포인트 84위, 상금 86위(5710만원)에 그쳐 올해는 2부 투어를 병행했다. 1부 투어 우승은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처음이자 마지막. 그는 이번 우승으로 7년 만에 투어 2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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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KPGA 제공
이동환.KPGA 제공


3라운드까지 이준석, 김찬우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박성국은 이날 5번 홀(파4), 6번 홀(파5), 9번 홀(파5) 등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김찬우가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하고 이준석은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잃으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 대열에서 탈락했다.

박성국은 12번 홀(파4) 버디로 승기를 잡은 데이어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위 이동환과 4타차까지 벌려 승부를 사실상 매조졌다.

우승 상금을 2억원을 받은 박성국은 “너무 좋습니다, 너무 행복하고요”라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좋은 날이 온다. 작년 시즌 마치고 골프를 그만할까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딸 등 가족이 큰 힘이 됐고 빨리 가서 보고 싶다”면서 “마음도 많이 편해지고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첫 우승에 11년이 걸리고 7년여만에 다시 우승한 차지한 것에 대해 박성국은 “처음 우승은 얼떨결에 한 느낌이 있었다. 연장전에 갔던 것도 경기가 끝나고 보니 선두였던 선수들이 타수를 잃어 연장전에 갔었다”며 “이번에서야 제대로 우승을 한 것 같다”며 웃었다.

박성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순위 13위(2억1767만원)에 올랐으며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34위로 상승했다.

이동환이 12언더파 272타,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찬우는 11언더파 273타를 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이 6언더파 278타, 공동 1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함정우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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