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일곱 팀서 챔스 누빈 ‘노익장’ 즐라탄

[UEFA 챔피언스리그] 일곱 팀서 챔스 누빈 ‘노익장’ 즐라탄

최병규 기자
입력 2017-11-23 23:52
수정 2017-11-2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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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유벤투스·인터 밀란·바르사·AC밀란·PSG·맨유

바젤전 뛰면서 역대 최초 기록
120경기 48골… 현역 득점 4위
무릎 부상 털고 재활·복귀 성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C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머리로 공을 받아내고 있다. 바젤 AF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C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머리로 공을 받아내고 있다.
바젤 AFP 연합뉴스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개 팀 출전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C바젤과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 출전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역대 처음으로 서로 다른 7개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1년 아약스(19경기)를 시작으로 유벤투스(19경기), 인터 밀란(22경기), 바르셀로나(10경기), AC밀란(16경기), 파리생제르맹(33경기)에 이어 이날 맨유(1경기)까지 모두 7개 클럽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2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였던 하비에르 사비올라(36)와 함께 6개 클럽 출전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공동 기록을 갈아치웠다.

맨유에 새 둥지를 튼 2016~17시즌 막바지였던 지난 4월 이브라히모비치는 안더레흐트(네덜란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워낙 큰 부상이었던 탓에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강도 높은 재활훈련 끝에 지난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통해 그라운드에 다시 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7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서 모두 48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다득점 역대 통산 8번째, 현역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113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97골), 카림 벤제마(프랑스·53골)에 이어 네 번째다.

그러나 그는 이날 골을 비롯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유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11-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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