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선수들 당혹… 맨시티에 0-5 완패

맨체스터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의 숀 다이치(오른쪽 세 번째) 감독과 코치진이 2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으로 한쪽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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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EPA 연합뉴스
2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하늘에 흑인 인종차별 항의에 대해 비꼬는 뉘앙스로 ‘백인의 목숨도 소중해. 번리’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날리는 모습.
맨체스터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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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팬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돌발 사태에 번리 선수들의 멘탈이 흔들렸을까. 번리는 0-5로 참패했다. 번리 주장 벤 미는 경기 후 “정말 부끄러웠다. 하늘에서 그런 광경이 펼쳐져 우리 선수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번리 구단도 성명을 내고 “모욕적인 현수막을 매단 관련자들을 강력 규탄하고 EPL과 맨시티에 사과한다. 사법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6-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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