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 배구 인재 알렉스, 16일 체육회 특별귀화 심의

홍콩 출신 배구 인재 알렉스, 16일 체육회 특별귀화 심의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10-03 17:58
수정 2019-10-04 0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 무산 법무부 관문 통과할지 귀추

이미지 확대
알렉스. 뉴스1
알렉스.
뉴스1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으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홍콩 출신 알렉스(26·경희대)가 한국인 귀화를 위한 1차 시험대에 오른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6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알렉스의 특별귀화 문제를 심의할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5일 알렉스를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 대상자로 선정해 체육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했다. 알렉스가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 법무부가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알렉스가 특별귀화 관문을 모두 통과하면 프로배구 선수로는 첫 사례가 된다. 프로농구에서는 문태종(44·은퇴)과 문태영(41·서울 삼성 썬더스) 형제, 김한별(32·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라건아(30·울산 현대모비스)까지 다수의 특별귀화 전례가 있다.

알렉스는 지난해에도 김호철 전 남자대표팀 감독의 추천서를 받아 특별귀화를 신청해 체육회의 심의 관문도 통과했지만 법무부 심사 단계에서 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올해에는 키 198㎝인 알렉스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도 특별귀화 신청에 동의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0-0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