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독 “한국의 선전이 큰 자극”

일본 감독 “한국의 선전이 큰 자극”

입력 2010-06-13 00:00
수정 2010-06-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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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다케시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본받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오카다 감독은 “한국과 그리스 경기를 봤는데 한국 팀이 아주 잘 뛰었다. 그들은 어떤 일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다음은 우리 차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4일 카메룬과 E조 첫 경기를 치르는 일본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 앞서 남아공 블룸폰테인의 호텔에서 한국과 그리스 경기를 지켜봤다.

오카다 감독은 일본도 카메룬에게 이기려면 한국처럼 빠르게 움직이면서 패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교토통신은 전했다.

아직 한 번도 월드컵 원정경기에서 승리해본 적이 없는 일본의 오카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4강에 가겠다고 큰소리를 쳐 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일본은 FIFA랭킹 45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가장 크며 지난 4~5월 열린 평가전에서는 한국 경기를 포함해 3번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달에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0-2로 완패했고, 마지막 짐바브웨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것이 그나마 최고의 성적이었다.

교도통신은 축구 라이벌인 한국의 승리가 일본에 큰 부담감을 주지만 오카다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다친 선수도 없다”면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은 카메룬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네덜란드, 25일 덴마크와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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