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올린 곳서 16강전… ‘느낌좋네’

첫승 올린 곳서 16강전… ‘느낌좋네’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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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태극전사들은 이제 16강을 넘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까지 재현할 듯한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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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의 순간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 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23일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더반=연합뉴스
새로운 역사의 순간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 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23일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더반=연합뉴스


 B조 2위 한국은 A조 1위 우루과이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바람을 막으려고 특별히 설치된 지붕 때문에 상공에서 내려다본 경기장이 해바라기를 닮아 ‘선플라워’라는 별칭을 얻은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허정무호에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그리스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닷새 뒤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른 2차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하고도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그리스에 이긴 덕분이었다.

 당시 한국-그리스 경기 이번 대회 세 번째 경기였는데 앞서 열린 남아공-멕시코(1-1),우루과이-프랑스(0-0)의 A조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 한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월드컵에서 첫 번째 승리의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대표팀은 또 지난 1월 남아공 루스텐버그에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을 하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 2부 리그 팀인 베이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벌여 이동국(전북)의 2골과 김보경(오이타)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6월 평균 기온이 6∼20℃로 축구 경기를 하기에는 최적인 포트엘리자베스는 인도양과 내륙에서 항상 강한 바람이 불어 ‘바람의 도시’로도 불린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포트엘리자베스 바닷가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 대회 8경기를 치르려고 신축한 경기장 5곳 중 지난해 가장 먼저 완공됐으며,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힌 좌석 수는 총 4만2천486석이다.해발 고도는 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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