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11개월째 2.0%

기준금리 동결 11개월째 2.0%

입력 2010-01-09 00:00
수정 2010-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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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차관 11년만에 금통위 참석

한국은행은 8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째 동결이다. 한은은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월 기준금리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차관이 11년 만에 참석했다.

한은은 연 5.25%였던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부터 매달 내려 지난해 2월에는 연 2.00%까지 낮췄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한국경제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현 금리수준이 기준금리 2%와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금통위원들의 생각도 비슷한 것 같다.”면서 “언젠가는 일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회의 참석과 관련, “경제에 대해 정부와 한은의 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하지만 어떤 요소의 위험을 얼마나 크게 보는지, 작게 보는지는 누구나 그렇듯 시각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2010-01-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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