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에 6월부터 박사급 인재 파견

中企에 6월부터 박사급 인재 파견

입력 2010-03-18 00:00
수정 2010-03-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월부터 중소기업에 박사급 연구인력이 공급된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정부 출연연구기관 소속 박사급 연구인력 200명을 뽑아 중소·중견기업에 3년간 파견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는 파급 효과가 큰 부품·소재와 녹색기술, 신성장동력 등 3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1~2명씩 연구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다음달까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력을 뽑아 6월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박사급 인재의 인건비는 정부가 70%, 기업이 30%를 각각 부담한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술인재 파견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박사급 인재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이다.

중소·중견기업은 기술혁신의 애로사항으로 고급 기술인력의 부족을 꼽고 있지만 박사급 인력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낮은 임금 등으로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공계 고급인력의 미취업률은 석사 20%, 박사 12.6%에 이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에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20%가 넘는 7조 3000억원이 투자되고 있지만 박사급 인력은 전체의 5.7%인 4200명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박사급 인력은 회사당 0.14명 수준”이라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1000명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연구 ‘인력 풀’을 구성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경부 홈페이지(www.mk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3-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