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씨카드 2대 주주 등극

KT, 비씨카드 2대 주주 등극

입력 2011-02-09 00:00
수정 2011-02-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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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우리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27.65% 가운데 20%를 인수하기로 우리은행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KT가 보유하게 되는 지분은 총 21.98%로 늘어나며 우호지분을 포함해 30.68%를 보유한 1대 주주 보고펀드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KT가 인수하는 지분 20% 중 6%가량은 콜옵션 조항이 달려 우리은행이 필요할 경우 KT로부터 되살 수 있다.

우리은행과 KT는 각각 9일과 10일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합의 내용을 확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씨카드 지분 매각과 함께 퇴직연금이나 직원 복지카드, 모바일카드 등 각 부분에서 사업자 등을 선정할 때 우리은행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기로 했으며 우리은행도 KT 직원에게 대출지원이나 관련 상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보고펀드를 비롯, 신한카드와 부산은행 등과도 비씨카드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서도 수차례 비씨카드 인수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앞서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 49%를 인수, 2대 주주에 올라서는 등 통신업자들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기능을 통합하는 시너지 효과 창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누구나 소지하는 개인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업계는 이들의 통합이 가져다줄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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