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내년 3.8% 성장”

OECD “한국 내년 3.8% 성장”

입력 2011-11-29 00:00
수정 2011-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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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P 대거 하향 조정…세계성장률 3.4%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세계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대거 하향조정했다. 세계 경제가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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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28일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8%다. 지난 5월 발표한 전망 4.2%에 비해 0.4% 포인트 내렸다. 내년 경제전망은 5월 전망치 4.6%보다 1.2% 포인트나 내린 3.4%로 전망됐다.

전망을 하면서도 유럽 재정위기나 미국 재정정책 등과 관련해 무질서한 국가부도 등 심각한 악재는 발생하지 않는 경우라는 전제를 달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3.7%, 내년 3.8%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 5월 전망치(4.6%)보다 0.9% 포인트, 내년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4.5%)보다 0.7% 포인트 각각 내린 것이다. OECD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경제전망과 같다.

OECD는 우리나라가 세계 교역 둔화와 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내년부터는 세계교역 회복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3년에는 성장률이 4%를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의 중기목표(3%±1%)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은 4%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우리나라의 대내적 위험요인으로 가계부채의 지속적 증가를 들었다. 2010년 가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32%라는 점에서 금리 상승시 소비 위축이 예상보다 과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11-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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