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진주의료원 폐업, 부끄럽고 정의에 어긋나”

의협 “진주의료원 폐업, 부끄럽고 정의에 어긋나”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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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고 ‘부끄럽고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은 정부의 책임을 국민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의협은 이날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이라는 글에서 진주의료원의 적자는 낮은 의료수가, 비(非)보험 진료를 할 수 없는 공공의료기관의 현실, 경남도의 병원 이전 결정 탓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5년째 임금을 동결하고 간호사 임금이 다른 지방의료원의 80% 수준이며 8개월간 급여를 못받은 노조에 적자경영의 책임을 전가하는 경남도의 폐업발표문은 “더 부끄럽고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의협은 이어 “중앙정부와 정치인들이 나서서 공공의료뿐 아니라 의료제도 전반에 대해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논의하라”고 촉구하고 “정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국민과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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