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경험해보니 실망스럽지만…기회 되면 참여”

“인턴, 경험해보니 실망스럽지만…기회 되면 참여”

입력 2015-05-27 11:25
수정 2015-05-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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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에 참여한 적이 있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실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이들 다수는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인턴십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취업준비생 회원 480명을 대상으로 인턴십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턴십 유경험자 234명 중 42.9%가 실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실망한 이유로는 ‘소모성, 잠깐 있다 갈 사람으로 대하는 태도’가 36.3%로 가장 많았다. ‘업무량에 비해 부족한 급여’(26.2%), ‘예상과 다른 업무’(13.1%), ‘적성과 다른 업무’(7.7%), ‘기대와 다른 기업 문화’(7.7%), ‘각종 차별대우(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인턴십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가’란 물음에 68.4%가 ‘예’라고 답했다. ‘아니오’는 13.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4%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6.9%는 인턴십에 지원하는 이유로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회 경험 기회’(20.6%), ‘아무것도 안할 수 없으니 선택하는 궁여지책’(11.7%), ‘진로탐색 도움’(6.7%)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인턴 참여시 선호하는 기업은 대기업이 43.2%로 가장 많았다. 외국계 기업(16.1%), 공기업·공공기관(15.4%), 중견·중소기업(14.9%), 스타트업·벤처기업(7.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선택 기준으로는 관심업무(32.6%), 다양한 경험(29.1%), 기업문화(15.9%), 인지도(11.4%) 등을 들었다. 급여는 9%로 다소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들은 현 인턴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낮은 정규직·계약직 전환율’(64.6%)을 우선으로 꼽았다.

’회사와 지원자의 인식 차이’(28.1%), ‘고용주 입장에 편중된 제도적 문제’(25.7%), ‘고용지표상 취업으로 분류되는 문제’(24.8%)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인턴 자신의 소극적인 자세’에 대한 응답률도 8.3%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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