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기술경영으로 해외 의존 벗어날 것”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기술경영으로 해외 의존 벗어날 것”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11-22 23:02
수정 2015-11-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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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선택과 집중.’

조인국(61)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전략은 이런 말로 압축된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197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정통 ‘한전맨’인 조 사장은 비서실장, 연구원 원장, 기획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3년 9월 서부발전 사장으로 왔다.

그는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커 나갈 수 없는 해외투자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좋은 발전소 운전·정비(O&M)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짰다.

조 사장은 “엔지니어링 등 발전소 고유의 핵심 역량을 키워 미래의 ‘캐시카우’로 삼을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발전사 중 처음으로 엔지니어링실을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조 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기술 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소 신증설에서부터 폐지 시점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 경영을 통해 해외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전량 해외 제작에 의존하는 가스터빈 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 국산화율 8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경북사대부고, 한양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1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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