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업황전망지수 5개월 만에 상승…‘경제에 봄 올까’

중기 업황전망지수 5개월 만에 상승…‘경제에 봄 올까’

입력 2017-02-27 15:26
수정 2017-0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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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중기중앙회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업황전망 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했다.

그러나 업황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1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가 90.8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달보다는 11.2포인트, 작년 같은 달보다는 0.8포인트 각각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반등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오른 90.8이었으며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11.7포인트 상승한 89.4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14.4포인트, 서비스업은 11.0포인트 각각 뛰었다.

항목별로는 내수전망(78.2→89.8), 수출전망(85.0→91.6), 영업이익전망(76.1→85.7), 자금사정전망(77.9→81.6)이 각각 상승했고 고용수준 전망(96.2→95.0)은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59.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상승’(44.0%), ‘업체 간 과당경쟁’(43.4%)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건설업 비수기가 끝나고 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시기를 맞아 기업들이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직전까지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한 기저효과도 이번에 지수가 상승한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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