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아진 5대 코인 거래소…금융보안원 가입 ‘금융사 수준 보안’

위상 높아진 5대 코인 거래소…금융보안원 가입 ‘금융사 수준 보안’

박소연 기자
입력 2025-05-15 16:45
수정 2025-05-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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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에서 개최한 금융보안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사업자가 금융보안원에 회원사로 가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김재진 부회장, 이성현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조영중 스트리미 대표,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금융위 제공
금융위원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에서 개최한 금융보안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사업자가 금융보안원에 회원사로 가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김재진 부회장, 이성현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조영중 스트리미 대표,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금융위 제공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금융보안원 사원으로 가입, 이용자 가상자산 보호를 금융권 수준으로 강화한다. 코인 거래소가 금융보안원 사원으로 가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안 관점에선 제도권 금융사 지위를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금융보안 유관 기관들과 함께 금융권 금융보안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이성현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조영중 스트리미 대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김재진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5개 원화 가상자산사업자는 금융보안원 사원으로 가입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원에서 제공하는 보안관제, 이상거래 정보공유,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 등 금융권 수준의 다양한 보안 업무를 지원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금융보안원은 가입 금융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디도스(DDoS)·해킹 등 금융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24시간 탐지·공유해주는 통합 보안관제가 주 업무다. 주요 금융사들은 모두 가입했으며 현재 회원사는 은행 19곳, 금융투자사 36곳, 보험사 42곳을 포함해 총 200곳이다.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보안원은 회원사 가입 규정을 개정해 가상자산 거래소가 금융보안원에서 금융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권 사무처장은 간담회 축사에서 “가상자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마련, 사업자·진입 요건 세분화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2단계법’ 마련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가상자산사업자의 자체 노력에 더해 2중-3중의 물샐틈없는 보안 체계 구축은 제도개선의 선결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상자산사업자의 금융보안원 사원 가입은 전문적인 보안 시스템이 마련되는 기반이 조성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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