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만 몰려…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최고치

세입자만 몰려…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최고치

입력 2013-07-25 00:00
수정 2013-07-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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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2만8천763건…2011년 통계 발표 이후 반기별 최다

올해 상반기 주택 거래 부진 속에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부동산써브는 25일 국토교통부의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2만8천763건으로 2011년 통계 발표 이래 반기 기준으로 처음 7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7.15%(4만8천601건)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 44만522건의 1.6배 수준이다.

수도권과 지방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6.37%(2만8천900건), 8.7%(1만9천701건)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로 작년 동기 대비 거래가 감소한 곳은 한 곳도 없다.

지역별 거래건수는 서울이 23만7천947건으로 가장 많았고 ▲ 경기 20만1천414건 ▲ 부산 4만4천355건 ▲ 인천 4만3천133건 ▲ 경남 3만2천959건 ▲ 대전 2만2천599건 ▲ 대구 2만2천455건 ▲ 충남 2만1천678건 ▲ 경북 1만8천235건 ▲ 강원 1만5천138건 등 순이다.

지역별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증가건수)은 제주가 32.18%(541건)으로 가장 높고 전남 29.80%(2천493건), 인천 11.50%(4천450건), 부산 11.32%(4천512건), 울산 10.99%(1천138건), 광주 10.67%(1천342건) 등 지역이 1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대구 8.84%(1천824건), 충북 8.80%(1천217건), 서울 8.38%(1만8천393건), 강원 8.13%(1천138건) 등이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주택 매매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전세 물량이 부족한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태희 부동산연구팀장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선 수급불균형을 없애야 한다”며 “임대주택 공급도 중요하지만 전·월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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