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I 활용 생산 현장 품질 불량 잡는다

현대모비스, AI 활용 생산 현장 품질 불량 잡는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3-05 22:34
수정 2019-03-0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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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생산·물류를 비롯해 전 사업 부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

현대모비스는 5일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불량을 검출해 내는 AI 활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전동식 조향장치용 전자제어장치(ECU) 생산라인에 적용된다. 전자식 부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 숙련된 기술자가 육안으로 검사하고 기능상 이상이 없는지 재확인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과정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AI가 제품을 정확하게 판별해 낼 수 있도록 표본을 학습시켰다. 그 결과 AI 알고리즘이 98% 이상 정확하게 판별해 내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데이터가 누적되면 정확도는 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계절이나 날씨, 운전자의 주행 습관, 차량 운행 대수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을 학습해 AS 부품의 수요를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에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단종된 차량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244개 차종의 270만개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부품을 공급하다 보니 일부 변수 발생 시 필요한 부품 수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AI 모델은 이런 변수까지 분석해 정확한 수요를 예측해 내는 기능을 갖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3-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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