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실적잔치속 건설부진 ‘옥에 티’

상장사 실적잔치속 건설부진 ‘옥에 티’

입력 2010-08-17 00:00
수정 2010-08-17 1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분기 PF관련 건설.금융 부진…업종별 양극화

상장사들의 이익 창출력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글로벌 금융.경제위기를 거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이면서 전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5개사를 분석해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영업실적’은 이 같은 추세를 재확인했다.

 이들 상장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3조1천17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9.66% 늘었다.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영업이익은 16조8천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53%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증가세가 주춤해졌다.건설업황 부진으로 금융과 건설업종의 이익이 크게 훼손된 데 따른 것이다.전반적인 ‘실적 잔치’ 속에서 업종별 양극화도 심해진 셈이다.

 ◇“비용감축 차원 넘었다”…절대이익 레벨업

 분석 대상 상장사들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5.11% 증가했다.

 올해 들어 경제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매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상장사들의 제품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요인이 컸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80%가량 커졌다는 점이 주목된다.매출에서 매출원가,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나온다.판매관리비는 고정비용 성격이 강하기에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상당 부분 매출원가를 감축함으로써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판관비는 어느 정도 고정된 비용으로 잡히기에 매출이 15%가량 증가하면 영업이익은 그 이상으로 급증하는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순이익은 13조7천980억원에서 30조9천374억원으로 갑절 이상 급증했다.

 작년 상반기 높은 원.달러 환율로 환차손이 생겼던 부분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올해 순익이 급증한 요인이 꼽힌다.여기에 해외 자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정보팀장은 “법인세를 감안하면 영업이익보다 순익이 적은 게 정상적이지만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를 중심으로 해외투자에서 실적을 거둬들이면서 지분법 이익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건설부분 리스크,단기이익 훼손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할 때 2분기 순이익은 19.10% 감소했다.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8.99%에서 6.84%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측은 “주택건설 경기의 침체가 지속하고 공공부문의 발주물량이 감소하면서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건설업종과 금융업종 순익에 직격탄이 됐다.

 2분기 금융업의 순익은 1조1천882억원으로 1분기(3조2천531억원)의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건설업순익도 1조1천558억원에서 2천58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력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한국전력[015760]이 2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탓에 부진한 전기가스 업종은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도업종으로 거론되는 전기전자,운수장비,화학 등은 큰 폭의 이익증가세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실적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김성봉 팀장은 “증시에서 건설과 금융의 이익이 기여하는 부문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 상장사들의 이익모멘텀 측면에서는 (건설.금융의 부진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