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당국 정책 효과에 힘입어 상승하고,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도 숨을 골랐다. 그러나 ‘널뛰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불안감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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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 너머로 코스피 지수가 1917.62로 오른 전광판이 보인다. 중국 증시에 휘둘리며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9포인트(0.70%)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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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 너머로 코스피 지수가 1917.62로 오른 전광판이 보인다. 중국 증시에 휘둘리며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9포인트(0.70%)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일 1.97% 오른 3186.41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1.05% 상승한 1978.72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 또는 급락 시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잠정 중단하고, 이날 해제할 예정이었던 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도 3개월 내 1%를 넘지 못하도록 다시 규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2%까지 떨어지고 선전종합지수도 4%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심했다.
코스피는 13.29포인트(0.7%) 오른 1917.62로 장을 마쳤다. 개장 전 중국발 악재에 따른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으로 1889.42로 출발, 4개월 만에 1900선이 무너졌으나 중국 증시 반등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남북경협주 현대상선(-3.85%)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 코스닥 주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53% 올랐으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39% 소폭 하락했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단기 급락세는 진정될 수 있지만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도 17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01-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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