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백악관까지 걸어간 까닭은

오바마가 백악관까지 걸어간 까닭은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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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와 의회 의석수,정부 재정적자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신경쓰이는 숫자가 하나 더 생겼다.바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다.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정기검진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혈중 농도가 아슬아슬한 수준에 오른 것으로 드러나 주치의로부터 이를 낮추라는 권고를 받았다.

 다음날인 지난 1일 대통령 전용차량을 타고 연설장으로 향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을 마친 뒤 공원을 가로질러 백악관까지 걸어서 돌어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산책으로 콜레스테롤을 떨쳐 내야 한다.그게 올해 연중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이유로 평소 디저트와 치즈버거를 즐긴다는 점을 꼽았다.

 평소 미셸 여사와 함께 ‘건강 전도사’로 알려진 오바마의 이미지를 고려하면 다소 의외다.

 그는 “여러분은 오바마가 간식거리로 아루굴라(미셸 여사가 백악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채소)를 넣고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실상은 오바마가 백악관 주방의 요리사들을 마음대로 고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가 달콤한 음식을 즐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얻기 쉬워지면 더 많이 먹게 되는 법”이라며 오바마가 패스트리 셰프의 열성팬이며 아직 백악관 식사 메뉴를 바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강검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금연에 실패했다는 점도 드러났다.오바마 대통령은 과거에도 금연 시도에 대해 얘기한 바 있으며 기브스 대변인은 그가 때때로 담배를 피운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그만두려 애쓰는 것(흡연)이 두 딸은 물론 다른 아이들에게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이 미국 청소년의 본보기가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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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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