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양국관계 겨울끝! 봄시작?

美·中 양국관계 겨울끝! 봄시작?

입력 2010-03-31 00:00
수정 2010-03-3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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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잇따라 중국에 ‘화해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고, 티베트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양국 간 갈등 때문에 다음달 중순 열릴 워싱턴의 핵안보 정상회의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불확실한 가운데 나온 ‘러브콜’로 해석된다. 중국 측은 즉각 “높게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의 장예수이(張業遂) 신임 주미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미국은 중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21세기 전면적인 미·중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닉슨 정부 이래 미국 양당의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오바마 정부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양안이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하며 티베트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무역갈등과 관련해선 “미국은 베이징에서 열릴 두번째 전략경제대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낙관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친강(秦剛) 대변인의 기자답변 형식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미국이 타이완 및 티베트 문제와 관련, 중국의 입장에 대한 동의를 거듭 천명한 점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2010-03-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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