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런던 교도소 독방으로 이송돼

어산지, 런던 교도소 독방으로 이송돼

입력 2010-12-11 00:00
수정 2010-12-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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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11일 영국 런던 완즈워스 교도소의 독방으로 이송된 상태라고 그의 변호인 제니퍼 로빈슨이 밝혔다.

 로빈슨 변호사는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어산지가 교도소의 독방으로 옮겨진 것으로 안다”면서 “아마도 그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웨덴 사법당국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체포된 어산지는 여성 2명에 대한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오는 14일 두번째로 런던 법원에서 열리는 심리에 출석할 예정이다.

 로빈슨 변호사는 어산지가 교도소에서 여가시간을 갖지 못할 뿐 아니라 외부로 전화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변호인단이 교도소측에 요구하는데도 그의 노트북 사용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산지는 기분이 좋은 상태지만 최근 신용카드업체 웹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한 잇딴 사이버공격의 배후에 위키리크스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답할 수 없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위키리크스에 대한 미국 사법당국의 기소가 임박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간첩 협의에 대한 기소는 미국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위키리크스의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 따르면 로마 교황청은 지난해 아일랜드의 한 신부가 어린이를 성추행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아일랜드 정부가 수사협조를 요청했으나 공식 채널을 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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