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문가 “아프간전 조기 휴전 가능성 작아”

정치전문가 “아프간전 조기 휴전 가능성 작아”

입력 2012-01-07 00:00
수정 2012-01-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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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평화협상 창구 구실을 할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하는 등 아프간전 종전을 위한 일부 움직임이 있으나 전쟁 당사자 중 어느 쪽도 휴전 제안을 조기에 할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프간 민영통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N)는 7일 자국 정치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정치전문가인 와히드 무자는 전쟁을 벌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아프간군과 탈레반 중 어느 쪽도 휴전을 아직 제안하지 않았다면서 전쟁 당사자 중 어느 일방이 이른 시일 내 휴전을 제안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무자는 이어 탈레반은 협상 전제조건으로 나토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나토군이 오는 2014년 말까지 단계적 철수를 실제로 완료하고 아프간 땅을 모두 떠날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어느 일방이 휴전을 제안한다면 이는 협상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인 모함마드 하산 하키아르는 2001년 시작된 아프간전이 매우 중대한 만큼 탈레반과 미국이 몇 차례 만나 휴전 합의를 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하키아르는 미국과 탈레반이 현재 벌이는 접촉은 신뢰구축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부언했다.

아프간 주둔 나토군은 작년 7월 단계적 철수를 개시했으며 오는 2014년 말까지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2014년 이후에도 일부 병력을 남겨 아프간군 훈련 등을 맡기고자 아프간 정부와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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