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텔스기 ‘젠31’ 첫 시험비행 성공

中스텔스기 ‘젠31’ 첫 시험비행 성공

입력 2012-11-01 00:00
수정 2012-11-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이 31일 오전 10시 33분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한 비행장에서 제2형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31’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홍콩 봉황TV가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방송은 기체가 온통 까맣게 색칠된 젠31이 젠11BS 2대의 호위 아래 약 10분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또 선양항공기 제조공사가 개발한 젠31이 착륙할 때 낙하산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자체 사이트에서 기체에 ‘31001’이라는 번호가 선명히 새겨진 전투기 사진들도 공개해 젠31 시제품이 완성됐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누리꾼이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형 스텔스 전투기 젠31 시험 비행은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이뤄졌다. 중국인에게 자부심을 심어줘 순조로운 권력교체를 진행하는 동시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대립 중인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월 미국 국방장관의 방중에 맞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과시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11-0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