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령 원전, ‘샌디’ 통과후 정상가동

美 최고령 원전, ‘샌디’ 통과후 정상가동

입력 2012-11-01 00:00
수정 2012-11-0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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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렘1 등 3개 원전은 계속 가동중단

미국 북동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로 가동이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 1곳에 대한 경계령이 해제됐으나 3곳는 여전히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뉴저지주 레이시 타운십에 위치한 ‘오이스터 크릭’ 원전은 전력공급이 재개되고 인근 둑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

636㎿ 용량의 이 원전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가동을 시작한 지 무려 43년이나 된다.

원전 운영사인 엑셀레온은 ‘샌디’가 상륙하기 직전인 지난 29일 보수를 위해 가동을 일시 멈춘 뒤 폭풍으로 전력공급이 끊기자 ‘경계령’을 내리고 가동을 중단했다.

NRC는 이날 성명에서 “원전 직원들이 발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해서 연료냉각 시스템 등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추가로 투입돼 연료주입과 보수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뉴저지주 살렘 제1원전과 뉴욕주의 나인마일포인트 제1원전 및 인디언포인트 제3원전 등은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정상화 시점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살렘 제1원전의 운영업체인 PSEG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증기를 빼내기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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