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개성공단 방문 허용에 ‘일단 환영’

미국, 북한 개성공단 방문 허용에 ‘일단 환영’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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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늘 남북관계 개선 지지”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과 우리측 관리위원회 의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이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늘 그랬듯 미국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할 것”이라며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시작된 개성공단 폐쇄 사태가 모처럼 개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남북관계 개선 측면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의 태도가 또다시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론을 유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접촉 여부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초점은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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