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춘제 기차표’ 하루 최고 천만 장 팔려나가

중국서 ‘춘제 기차표’ 하루 최고 천만 장 팔려나가

입력 2014-12-22 11:28
수정 2014-12-22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루 평균 400만 장”…연인원 40억 명 대이동 예고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내년 2월 19일)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귀성행 기차표’가 하루 최고 1천 만장 가까이 팔려나갔다고 중국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철도 당국은 예년보다 약 40일가량 앞당긴 지난 7일부터 공식 예매사이트인 ‘12306망(網)’ 등을 통해 춘제 귀성 열차표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춘제 특별운송(춘윈<春運>) 기간은 내년 2월 4일∼3월 16일로 40일이다.

예매 첫날에는 오후 6시까지 2월 4일분 기차표가 247만 장 팔렸고, 특히 지난 19일에는 2월16일(음력 12월 28일)분 기차표가 956만 4천 장 판매됐다. 이날 12306망은 297억 페이지뷰를 돌파했다.

다음날인 20일에도 457만 7천 장의 춘제 기차표가 예매됐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12306망을 통해 기차표 예매가 시작된 이래 (하루) 평균 400만 장 이상이 팔렸다”고 집계했다.

중국 철도 당국은 예년에는 춘제 기차표를 구하려 사람들이 한꺼번에 12306망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사전조치를 잘 취해 순조롭게 예매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번 춘제 때 이동하는 인구는 연인원으로 4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월 말 춘제 때에는 사상 최대인 36억 명이 이동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