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문 읽습니까?”…日 도쿄대 총장 입학식서 ‘충고’

“매일 신문 읽습니까?”…日 도쿄대 총장 입학식서 ‘충고’

입력 2016-04-12 17:05
수정 2016-04-12 1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러분 매일 신문을 읽습니까?”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東京大) 총장이 12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던진 말이다.

도쿄대에 따르면 고노카미 마코토(五神眞)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문보다 인터넷이나 TV에서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헤드라인 뿐 아니라 기사 본문도 제대로 읽은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노카미 총장은 또 “여러분께 더 권하고 싶은 것은 외국 언론 보도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본의 신문이나 TV의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외국 미디어와 일본 미디어 보도와 차이점에 대해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노카미 총장은 “나는 총장이 된 이래 세계의 여러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그런 가운데 세계에서 보는 방식, 밖에서 본 일본의 모습이 그동안 나의 상식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 적이 종종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도쿄대에 입학한 신입생은 올해 처음 도입된 추천 입시 합격자 77명을 포함해 모두 3천146명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