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6년 만에 아이오와에… 대권 시동?

힐러리, 6년 만에 아이오와에… 대권 시동?

입력 2014-09-16 00:00
수정 2014-09-1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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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생각하는 건 사실”

힐러리 클린턴 전 美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전 美 국무장관
“내가 ‘그것’(대선 출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6년여 만에 ‘대선 풍향계’로 여겨지는 아이오와주를 찾아 이렇게 밝혔다. 2008년 1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참석 후 처음이다. 아이오와는 역대로 민주당이 대선이 있는 해의 1월 초에 코커스를 열어 후보 경선의 첫 포문을 여는 곳인 만큼 미 정치권에선 그가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남동부 인디애놀라에서 열린 톰 하킨 민주당 상원의원 주최 연례 ‘스테이크 프라이’(Steak Fry) 행사에 연사로 참석했다.

힐러리 전 장관이 연설에서 “마음속에 몇 가지가 있다”고 밝히자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청중의 환호가 터졌다. 힐러리 전 장관은 “곧 태어날 손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 또 내가 그것(대선 출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오늘은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다. 스테이크 때문에 왔다”고 말해 아쉬운 탄성과 함께 폭소를 자아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여성이 헬스케어(건강보험)를 직접 선택하고 남녀 동일 임금도 이뤄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핵심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9-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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