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치데이 지정은 한국계 공헌 되새기는 것”

“美 김치데이 지정은 한국계 공헌 되새기는 것”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12-07 21:56
수정 2022-12-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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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12명 결의안 통과 촉구
의회도서관서 ‘김치의 날’ 행사
다양한 김치 전시·겉절이 시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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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의회도서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기원하는 김치 데이 행사에서 미 하원의원들이 김치로 만든 요리를 담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의회도서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기원하는 김치 데이 행사에서 미 하원의원들이 김치로 만든 요리를 담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뉴욕,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워싱턴DC 등 많은 주가 이미 김치의 날을 지정했습니다. 이제 미국이 따라갈 차례입니다.”

6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도서관은 김치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이날 연방의회에서 미국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기원하는 행사장에는 총각김치부터 열무김치, 포기김치 등 갖가지 김치들이 선보였다. 즉석에서 배추와 고춧가루, 까나리액젖 등 김장 재료로 담근 겉절이 시식회도 열렸다.

지난 7월 연방 하원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했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도 각자가 느낀 ‘김치 찬사’를 쏟아냈다. 미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 의장인 주디 추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김치의 날 지정은 한국계 미국인의 미국 사회에 대한 공헌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된 앤디 김 의원(민주·뉴저지)은 “김치는 미국 공동체 유산의 일부이며 이는 한국계 미국인뿐 아니라 모든 미국인에게 해당한다”며 “(김치의 날은) 우리가 미국인으로 이 나라에 속해 있다고 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민선 관장도 이날 축사에서 “김치는 솔푸드”라고 덧붙였다.

여야 의원 12명이 매년 ‘11월 22일’을 미국 김치의 날로 공식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민주·뉴욕)은 “김치가 한국의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고추장 등 다른 한국 요리와 함께 김치는 이제 미국 내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은 “연방의회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이) 통과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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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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