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톤 분량” 中해안가 덮친 돼지 족발

“무려 200톤 분량” 中해안가 덮친 돼지 족발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12 16:52
수정 2020-07-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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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개의 돼지 족발/둥관시보/연합
1만여 개의 돼지 족발/둥관시보/연합
돼지 족발 수만 개가 중국의 한 해안가를 덮었다.

중국 남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시성에서 500km쯤 떨어져 있는 광둥성에서 돼지 족발 1만여 개가 떠내려온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12일 중국 둥관시보(東莞時報)를 인용해 지난 10일과 11일 사이 광둥성 둥관시 후먼(虎門)진 해안에 대량의 돼지 족발이 흘러와 쌓였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떠밀려온 돼지 족발들이 해변에 띠를 이루고 있을 만큼 많아 보인다. 돼지 족발을 모두 합하면 200톤이 넘는다고 둥관시보는 보도했다.

돼지 족발이 쌓인 곳은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어서 돼지 족발이 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것인지 바다 쪽에서 밀려온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당국은 돼지 족발을 모두 수거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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