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부두 다리에 화재, 급한 김에 소변 봐 진화한 남성

세계 최장 부두 다리에 화재, 급한 김에 소변 봐 진화한 남성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8-01 14:32
수정 2018-08-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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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남성이 부두 다리에 화재가 발생하자 소변을 봐 초기 진화에 상당한 공을 세웠다.

베드퍼드셔주 휴턴 레기스에 거주하는 토머스 왓슨(22)이 주인공인데 그는 지난달 27일 저녁 7시 30분쯤 동거녀, 딸과 함께 사우스엔드 부두 다리에 조그만 화재가 발생하자 재빨리 대응했다. 이 다리는 길이가 2.1㎞에 이르러 세계에서 이런 형태의 구조물로는 가장 길어 관광객들이 제법 찾는 곳이었다.

마침 날씨가 급변해 부두에는 이들 셋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부두의 목재가 바짝 말라붙어 있어 큰 화재로 번질 뻔했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의 판단이었다.
일간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엔드 보로 시의회는 그의 “기민한 대응”에 찬사를 보냈지만 물론 자체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 결과 화재가 진화됐다고 보고 있다. 에섹스 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할 일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왓슨은 화재가 “위에만 조금 났지만” 아래 쪽에서 연기가 많이 나와 “모든 것을 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살펴보니 목재가 숯처럼 되고 있었다. 해서 내가 갖고 있는 최고의 이점은 여기 있다는 것이었고 신호도 왔으므로 비우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동거녀가 소방관서에 신고 전화를 했고 그들이 도착했을 때 왓슨은 어느 정도 불길을 잡은 상태였다. 1830년 첫 개통한 이 다리는 1959년을 시작으로 1976년 7월, 1986년 6월, 1995년 6월, 2005년 10월, 2012년 2월에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모두 여섯 차례나 화재 때문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나중에 이 가족은 이곳을 다시 방문해 공짜로 부두를 구경했다. 동거녀는 “우리는 그에게 이번에는 바지를 내리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고 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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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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