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도전했다 강사와 함께 사망… 네 아이 남겨두고 떠난 40대 英여성

스카이다이빙 도전했다 강사와 함께 사망… 네 아이 남겨두고 떠난 40대 英여성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6-17 07:33
수정 2025-06-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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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비극적 사고 원인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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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번주(州) 던크스웰 비행장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40대 여성과 탠덤 스카이다이빙 강사인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업체에서 평소 진행하는 탠덤 스카이다이빙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스카이다이브 버즈 페이스북 캡처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번주(州) 던크스웰 비행장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40대 여성과 탠덤 스카이다이빙 강사인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업체에서 평소 진행하는 탠덤 스카이다이빙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스카이다이브 버즈 페이스북 캡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40대 영국 여성이 강사와 함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BBC,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영국 남서부 데번주(州) 소재 던크스웰 비행장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48세 여성 벨린다 테일러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을 확인했고, 이후 또 다른 사망자는 탠덤 스카이다이빙 강사인 30세 남성 애덤 해리슨인 것으로 신원을 파악했다.

탠덤 스카이다이빙은 체험자가 베테랑 강사와 함께 몸을 묶고 2인 1조로 경비행기에서 함께 뛰어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영리 협회인 영국 스카이다이빙 측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성명을 내고 “두 명의 점퍼가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들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스카이다이빙 커뮤니티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협회 조사위원회는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협회는 보고서 작성이 완료되면 경찰 등 관련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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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번주(州) 던크스웰 비행장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40대 여성 벨린다 테일러와 탠덤 스카이다이빙 강사인 30대 남성 애덤 해리슨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테일러의 생전 모습. 유족 제공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번주(州) 던크스웰 비행장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40대 여성 벨린다 테일러와 탠덤 스카이다이빙 강사인 30대 남성 애덤 해리슨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테일러의 생전 모습. 유족 제공


네 아이의 엄마인 테일러는 마사지 치료사로 일하면서 푸드뱅크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와 3년간 동거 배우자 관계를 유지해온 스콧 암스트롱은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었고, 모험을 좋아하는 괴짜였다”며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그의 죽음으로 세상을 다 잃은 것 같다. 미치도록 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테일러의 대학생 아들 엘리아스 바클리니는 “어머니는 전에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즐거워하며 놀러가셨는데 정말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엘리아스를 포함해 테일러와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둔 전남편 바치르 바클리니는 “주말 내내 눈물을 흘렸다. 사실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테일러가 죽은 것처럼 또 다른 사람이 죽는 일이 없도록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정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경찰과 지역 의회에서도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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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가 일어난 던크스웰 비행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기지로 처음 건설됐으며 해발 256m에 위치해 있어 영국에서 허가를 받은 가장 높은 비행장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장에선 스카이다이빙 외에도 영국 공군 주력 전투기였던 ‘스피트파이어’ 비행 투어, 하늘을 나는 비행기 날개 위에 서는 ‘윙워킹’ 등 여러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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