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할머니 등 약자 겨냥 살인사건에 일본 ‘술렁’

초등생·할머니 등 약자 겨냥 살인사건에 일본 ‘술렁’

입력 2015-02-06 10:57
수정 2015-02-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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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초등학생, 70대 할머니 등 범인과 직접적인 원한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약자를 상대로 한 살인 사건 2건이 최근 잇달아 발생했다.

5일 오후 와카야마(和歌山)현 기노카와(紀の川)시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생 모리타 도시(11·森田都史) 군이 집 근처 공터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과 머리 등을 크게 다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와카야마 현경은 100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 현장에서 도망치는 모습이 목격된 30대 전후 나이의 남성을 추적중이다.

아버지, 형과 함께 사는 모리타 군은 지난달 다른 학교에서 전학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77세 할머니 모리 도모코(森外茂子)씨의 살인범이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19세의 여대생인 것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에 충격을 줬다.

명문 나고야대에 재학중인 이 여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중학생 때부터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며 “(살해된) 모리 씨가 우연히 살해 대상이 된데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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