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99명 또 야스쿠니 집단 참배

日의원 99명 또 야스쿠니 집단 참배

김진아 기자
입력 2021-12-07 22:32
수정 2021-12-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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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 만에 도발… 기시다는 빠져
한국 외교부 “대규모 참배에 우려·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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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 의원들, 2년 2개월 만에 야스쿠니 집단 참배
일본 여야 의원들, 2년 2개월 만에 야스쿠니 집단 참배 7일 일본 여야 의원들이 2년 2개월 만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오쓰지 히데히사 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이 모임의 회원들이 참배를 위해 걸어가는 모습. 2021.12.07 연합뉴스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며 이웃 국가에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회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 모임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재개한 건 2019년 10월 18일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매년 4월 춘계, 10월 추계 예대제와 태평양전쟁 종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집단 참배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바 있다. 참석자는 중의원 68명, 참의원 31명 등 99명으로,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우익 성향인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소속 의원 등 여야가 함께했다.

모임의 회장인 자민당 소속 오쓰시 히데히사 전 참의원 부의장은 “국난을 당해 돌아가신(죽은) 영령들에게 코로나19 국난을 겪고 있는 일본을 제대로 지켜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참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취임 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데 대해 “참배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빠른 기회에 참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7일 총리 취임 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역대 총리들은 재임 기간 주변국 반발을 의식해 참배 대신 공물을 택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같은 날 퇴임 후 처음으로 직접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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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역사에 대한 반성 없이 전쟁 범죄자를 향해 참배를 재개한 데 대해 한국 정부는 즉각 유감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새 의회 구성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신사를 대규모로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2021-12-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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