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자살 폭탄테러…어린이 10명 등 13명 숨져

아프간 자살 폭탄테러…어린이 10명 등 13명 숨져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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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동부 지역의 한 시장에서 미군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어린이(schoolchildren) 10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20명 안팎이 다쳤다.

아프가니스탄 팍티아주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관리는 “정오께 미군이 샘카니 지역의 시장 외곽을 지나갈 때 오토바이를 탄 폭파범이 폭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특히 인근 학교의 어린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시장으로 나왔다가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연합군 2명도 숨졌으나, 연합군 측은 이들의 국적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아프가니스탄 지역 경찰도 1명 숨졌다.

이와 별도로 이날 아프가니스탄 래그먼 동부 지역의 한 도로에서 지뢰가 터져 4명의 여성과 2명의 아이, 남성 운전자 등 총 7명이 숨졌다고 지역 관리들이 전했다.

탈레반 반군은 지난 4월27일 ‘춘계 대공세’를 개시한다고 선언한 뒤로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몇주 동안 탈레반 반군은 정부와 국제기구, 경찰서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했다.

탈레반 반군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외국 군대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치안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공격의 수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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