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 유족 “정당한 예우 해달라…유골 장소 알고싶어”

천경자 화백 유족 “정당한 예우 해달라…유골 장소 알고싶어”

입력 2015-10-27 16:00
수정 2015-10-27 16: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일 서울시립미술관서 추모식”

천경자 화백의 유족이 27일 오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0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추모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故 천경자 화백의 장남인 이남훈(왼쪽부터) 씨와 차녀인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 사위인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 등 유가족이 2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故 천경자 화백의 장남인 이남훈(왼쪽부터) 씨와 차녀인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 사위인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 등 유가족이 27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간담회에는 천 화백의 장녀인 이혜선 씨를 제외하고 장남 이남훈 씨, 차녀인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와 사위인 문범강 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 막내인 故 김종우 씨의 아내 서재란 씨가 참석했다.

김정희 씨는 “저희는 어머니 별세 소식을 미국 시간으로 지난 18일 한국의 어느 은행으로부터 어머니 통장 계좌 해지 경위와 관련한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며 “언니(이혜선 씨)에게서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혜선 씨에게 가장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머니 유골을 어디에 모셨는지 알려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추모식은 “시민들이 찾아와 애도할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이 주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머니를 사랑했던 모든 분이 찾아와 고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서 예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천 화백의 작품활동이 미미하다는 등의 이유로 은관문화훈장보다 높은 금관문화훈장을 즉각 추서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 “가슴이 무너지는 비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미국의 법상 사망시 바로 신고해야 하고 사망진단서 위조라는 건 있을 수 없다”며 더이상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공급 속도 제고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신당9구역을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의 첫 적용지로 선정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당9구역은 약 1만 8651㎡ 규모의 고지대 노후주거지로 2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되어 왔으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3호’ 적용을 통해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2% 이하로 대폭 완화돼 실질적인 사업추진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도지구 최고 높이 기준을 28m→45m로 완화해 층수를 7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사업비 보정계수 등을 통해 용적률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를 통해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함께한 옥 의원은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와 주민간담회, 신당9구역 사업대상지 현장점검에 참석해 재개발 방향과 지역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옥 의원은
thumbnail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함께 신당9구역 현장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