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초문학상은

공초문학상은

입력 2019-06-04 17:34
수정 2019-06-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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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초 오상순
공초 오상순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 시인은 ‘나와 시와 담배’라는 시에서 ‘나와 시와 담배는/이음동곡(異音同曲)의 삼위일체’라고 노래했다. 친한 문인들도 농담 삼아 ‘꽁초’라 부를 정도로 그는 담배를 사랑했다. ‘꽁초’는 1926년 작품 활동을 접고 부산 동래 범어사에 입산해 불교와 인연을 맺은 이후 ‘공초’가 되었다. 불교의 공(空)을 초월하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담겼다.

평생 독신으로 살던 시인은 혈육 하나, 집 한 칸 두지 않은 무욕의 삶을 살았다. 생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시집 한 권 남기지 않았다. 시인은 1920년 김억·남궁벽·황석우 등과 함께 ‘폐허’ 동인으로 참여해 한국 신시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했다. ‘방랑의 마음’, ‘허무혼의 선언’, ‘폐허의 낙엽’ 등 50여편의 시를 남겼으며 대한민국예술원상(1956), 서울시문화상(1962) 등을 수상했다.

1992년 지극한 무욕의 삶을 살았던 그를 기리기 위해 공초문학상이 제정됐다. 1993년 첫 수상자로 이형기 시인을 선정한 이래 공초문학상은 매해 등단 20년 차 이상 중견 시인들이 최근 1년 새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고른다. 역대 수상자로 신경림, 정호승, 신달자, 유안진, 나태주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있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월계1교 보행자 안전 위한 보도확장 완료”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3월 착공한 노원구 월계1교의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확장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남은 공정인 보행자 난간 교체를 9월 중으로 마무리하면 준공된다. 서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월계1교 보행환경 개선 공사’의 핵심인 상하류측 보도확장이 완료되어 많은 노원구 주민들이 안전하게 월계1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했다. 이번 사업은 서 의원이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끈질기게 협의한 끝에 이뤄진 성과다. 월계1교는 노원구 월계동과 하계동을 연결하는 생활·교통 요충지다. 인근 지하철역(하계역·월계역), 노원구민의전당, 을지병원, 월계보건소 등을 오가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지만, 기존 보도 폭이 1.4~1.5m에 불과해 전동휠체어·자전거와 보행자가 엇갈릴 때마다 충돌 위험이 컸다. 서 의원은 현장을 여러 차례 직접 찾아 주민 불편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재난안전실과 노원구청간 지속적인 협의로 개선책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차로 폭을 일부 조정해 보도를 2.0m로 확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서 의원은 사업 실현을 위해 2024년 서울시 예산 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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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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