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협력 상설사무국, 내년 한국에 설치

한.일.중 협력 상설사무국, 내년 한국에 설치

입력 2010-05-29 00:00
수정 2010-05-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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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중국이 3국간 상호 협력을 위한 상설사무국을 내년 한국에 설치키로 했다.

 또 앞으로 10년 동안 3국간 협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비전을 담은 로드맵 ‘비전 2020’도 채택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3국 정상회의 1차 세션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한.일.중 협력사무국은 △정상회의와 외교장관회의 등 3국 협의체의 운영 및 관리 지원 △신규 협력 사업 발굴 △협력사업 평가,연구,보고서 작성 △웹사이트 관리 및 홍보 등 3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제도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사무총장은 3국이 돌아가면서 맡게 되며 운영비도 협정 체결을 통해 분담한다.

 모두 41개 항목으로 구성된 ‘비전 2020’은 치안 당국간 협력 강화,3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경제통합 추구,기후변화 및 환경보호 협력 확대,인적 교류 증진,북핵 문제 해결 공조,마약퇴치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3국 정상은 국제표준 공동개발 및 주요 기술의 공통표준화를 골자로 하는 ‘표준협력 공동성명’과 보건의학 기술,오염 방지·폐기물 처리 기술,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자연재해 대응력 공동 강화 등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강화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밖에 △노동·고용 분야 협의체 구축 △치안협의체 구축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 △공무원 교환방문 △녹색경제 세미나 정례화 △순환경제시범단지 구축을 위한 고위급 포럼 개최 △한·중 외교관의 일본 단기연수 등 7개 신규 협력사업에도 합의했다.

 3국 정상은 1차 세션을 마친 뒤 이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과 음악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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