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언제 만나나…” 이산가족들, 기약없는 재이별

“또 언제 만나나…” 이산가족들, 기약없는 재이별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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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감격적으로 만났던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2박3일의 짧은 상봉 일정을 마치고 다시 기약 없이 헤어졌다.

 ‘1차 상봉’(10.30∼11.1)에 참가했던 북 97명,남 436명의 이산가족들은 1일 오전 9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한 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하는 것으로 이번 재회를 마무리했다.

 남측 가족들은 오후 1시께 금강산 지구를 떠나 육로로 우리 측에 돌아왔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지난달 30일 금강산 지구에 도착한 이후 두 차례의 단체상봉과 한 차례의 개별상봉을 하고 점심과 저녁 식사도 한 번씩 같이 했다.

 10월 31일 오후 마지막 단체상봉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재이별의 슬픔에 눈물을 쏟는 가족들이 많았다.

 3∼5일 사흘간 진행될 ‘2차 상봉’에서는 남측 이산가족(상봉신청자) 96명이 역시 금강산지구로 가 북측 이산가족 207명을 만난다.

 2차 상봉에 참가할 남측 가족들은 2일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등록,기본교육 등의 절차를 밟은 뒤 3일 오전 금강산 지구로 향한다.

 2차 상봉에도 1차 때와 동일하게 4차례의 개별 및 단체상봉과 2차례의 공동식사 일정이 잡혀 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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